양모제 사용 주의‥"상처 자극해 발진, 부종 생길 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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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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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빠져서 고민이신 분들은 입소문만 믿고 이것저것 다양한 제품들 써보실 겁니다.
그런데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아무 제품이나 썼다가는 오히려 머리가 더 빠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혜정 기자입니다.
◀VCR▶
현재 국내에서
탈모 증세를 겪고 있는 사람은
무려 9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탈모 치료를 받고 있는
이 남성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머리가 빠져 고민해 왔습니다.
◀SYN▶ 이윤근(29세/회사원)
"선자리가 들어오면 날씨가 좋은 날
두피가 보여요. 머리카락이 없으니까
그래서 그런 것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특히 최근에는 식습관이 변하고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20대 부터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머리카락과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준다는 이른바 '양모제'도 인기입니다.
지난 93년 한 종류밖에 없던 양모제는
계속 늘어 현재 허가받은 제품만 88개나 됩니다.
양모제는 의약외품이기 때문에
처방 없이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피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양모제에 들어있는 살리실산이나
니코틴산아미드 같은 물질이
상처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부작용으로 머리가 더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SYN▶ 홍정애/한의학 박사
"염증을 일으키거나 발진, 심하면 진물이
흐르고 가려움 굉장히 심해지시고
그로 인해서 탈모까지 더 악화되는"
또 하루에 두 번 이상 양모제를 사용할 경우
머리카락이 거칠어질 수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오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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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30 07:52 | 최종수정 2009-07-3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