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모발이 비어 보인다고 느꼈을 때의 당혹스러움, 뒤이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는 억울함과 괴로움.
일과 생활에 쫓겨 괜찮아지겠거니 하고 잊고 지내던 나의 모발에 대해서, 어느 순간부터는 주변 사람들이 언급하게 될 때의 스트레스.
치료해 봐야지 라고 마음을 먹더라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랐던 막연함과,
심각해진 고민에 대해서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 가족들에 대한 섭섭함.
그리고 이러한 고민을 드러내서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위로를 받기 어려운 탈모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오히려 탈모를 희화화하고 농담거리로 치부해버리는 매체와 매스컴들로부터 비롯되는 외로움과 소외감,
그렇게 더욱 위축되어가는 내 마음.
그 마음 하나하나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마음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게끔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알고 있기에 공감하며 진료합니다. 더 나은 상태가 되게끔, 더 지속 가능한 형태로 호전되게끔, 다른 불편한 부작용을 동반하지 않으며 좋아지게끔 함께 고려하며 진료합니다.
의료는 사람의 몸을 다루는 것이고, 그 중 모발은 긴 시간을 들여서 살펴야 하는 부분입니다.
긴 시간 동안, 개개인의 몸을 개별적으로 고려하고, 이를 의료적인 방법으로 조절하여, 모발의 건강과 몸의 건강을 함께 되찾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발머스는 그 마음을 함께하며 도움을 드리는 동반자가 되려 합니다.
외롭지 않고, 괴롭지 않게, 그리고 지치지 않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