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두피에 ‘여드름’ 생겼다면 주의해야 하는 이유

발머스 2019-02-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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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여드름’ 생겼다면 주의해야 하는 이유

발머스한의원 대전점 김건형 원장

여드름과 각질은 흔히 생길 수 있는 증상이지만, 여드름이나 염증, 각질이 두피에 생기고 오래가면 두피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두피지루성피부염이란, 체내 과도한 열이 상체와 두피로 몰리면서 피지분비가 촉진돼 나타난 증상으로, 이 증상이 만성화되면 해당부위의 국소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윤지훈(가명·대전) 씨는 두피여드름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윤 씨는 “머리를 감을 때는 물론 빗질을 할 때나 누울 때 등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뾰루지같은 염증은 물론 가려움까지 늘었는데 왜 갑자기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스트레스, 음주, 기름진 음식, 과식, 수면 부족 등 안드로겐을 활성화하는 요인으로 면역계 균형이 무너진 두피에서는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두피열(熱)이 발생한다.

열로 인해 뜨거워진 두피는 건조하고 예민해지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 다시 과도한 피지가 분비된다. 이로 인해 두피에는 노폐물이 쌓이면서 뾰루지 같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하는데, 면역계가 무너진 탓에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두피는 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이뿐만 아니라,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면서 해당부위의 모낭염이 군집을 이루며 번져 해당부위의 탈모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발생한 두피지루성피부염은 두피뾰루지뿐 아니라 비듬, 진물, 두피의 홍반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발머스한의원 대전점 김건형 원장은 “먼저 두피열(熱)을 내린 뒤, 호르몬을 관장하는 부신을 강화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법”이라면서 “장기적인 두피트러블은 모발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으니, 증상이 보이는 초기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과도한 열을 유발한 몸속 치료와 함께 두피치료 및 생활관리를 통해 두피지루성피부염을 유발한 원인을 바로잡는다. 체계적인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파악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처방한 개인 한약은 치료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치료 이후 진행하는 의료진의 1:1 생활관리 코칭 프로그램은 치료 후에도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환자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두피지루성피부염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두피지루성피부염 재발 예방을 위해 김 원장이 강조한 생활습관은 “첫 번째, 충분한 휴식 및 매일 7시간 이상 자는 습관을 통해 피로 회복하기. 두 번째, 체내 과도한 열을 유발할 수 있는 음주와 흡연은 멀리하기” 라며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