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어서
삭발을 하면 머리카락이 더
잘 자란다는 말 때문에 삭발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탈모를 앓고 있는 경우 치료가 안된다는
생각으로 아예 삭발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모발을 짧게 자르는 것이
머리카락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아예 머리카락을 전부 미는 것은
탈모치료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삭발이 머리카락을 더 많이 자라게
해준다는 말은 속설일 뿐입니다.
이러한 속설이 생긴 이유는
새롭게 올라오는 신생모가
길이가 짧기 때문에
모발에 힘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좀 더 굵게 자라는
느낌이 들게 되어
밀도가 높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발을 계속 밀게 되면
모발의 기능을 잃게 됩니다.
뇌를 뜨거운 열로부터 보호하거나
완충작용 등의 기능을 떨어뜨려
두피에 염증과 과도한 열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모발의 개수는 임신 중 형성된
모낭의 개수로 결정됩니다.
태어난 이후에 머리가 점점
자라면서 많아지게 보이는 것뿐
모근이 새로 생기는 것을
아니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짧게
민다고 해서 모낭이나 모발의 개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머리카락을 많이 자라게
해주기 위해서는 두피열을 비롯한
모낭과 모근을 손상시키는
원인을 찾아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기 전에
치료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머리숱이 없거나
탈모로 인해 고민이시라면
삭발을 해야 한다는
속설을 따르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시어
세밀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