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가을입니다.
가을에는 공기의 습도가 낮아져
매우 건조합니다.
때문에 건선이 나타나 간지러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건조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가 분비되면서 악화되는 현상입니다.
흔히 건선이라 생각하면
마찰이 자주 일어나는 팔꿈치, 무릎
엉덩이 부위에 처음 발생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증상이 더 악화된다면
머리카락 속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건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바로 ‘두피건선’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건선은 비교적
흔한 질환인데,
그중에서 두피건선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적지 않습니다.
두피건선은 구진, 각질 등이
동반되는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피건선의 증상은 비듬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하얀 각질이 두피 표면에 두텁게 쌓여
비듬처럼 날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비듬으로 착각하여 시중에서
판매하는 비듬샴푸나 약물치료를 시도했을 때입니다.
이는 두피건선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건선이 생겼다면 생활에서부터
신경 써야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머리를 감아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두피 각질의
원활한 탈락에 도움이 됩니다.
또, 모자를 쓰게 되면 두피에 땀이
차고 열 발산이 되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샴푸는
두피에 자극이 적은 저자극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눈에 보이는 각질을 절대
손톱이나 빗으로 긁어내서는 안 됩니다.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자연스러운 탈락을 유도해야 합니다.
두피건선이 생기면 탈모에 대한 불안감과
심리적, 정서적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있습니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생겨 우울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건선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탈모라는 또 다른 병까지 얻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더 이상 속으로만 간직하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의료진에게
진단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