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대를 위로 올라가봐도 유전력은 없다고 보는데 정수리탈모가 왔습니다...
정수리 부위의 빈 틈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갓파처럼 정수리가 비어보이는 걸로 봐서 이미 중기 이상인 것 같아 문의남깁니다.
아직 20대후반 남자입니다. 처음 인식한 건 2년전 연말이었습니다. 겨울이라서 추운 줄 알았는데 머리가 비기 시작하면서 추웠나봅니다.
그때 머리 빠짐이 좀 심해서 알아챘습니다. 머리 감았을 때 다른 때보다 하수구에 걸려있는 머리카락이 많아졌고
드라이하고 나서도 바닥에 여자들 머리카락마냥 생각보다 많이 날리더군요. 드라이하고 청소하면서 처리한 머리카락만도 20~40가닥씩은 됐으니까요.
그전까지는 20~30센치정도의 머리길이로 적당히 장발이었는데 그이후 많이 짧게 잘랐습니다.
왠지 제가 머리를 많이 위로 묶어서 견인성탈모인가 그게 온 것 같아서요.
나름 바꾼 스타일 덕분에 한동안은 크게 신경안쓰고 살다가 점점 정수리의 두피가 보이는 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고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평소 머리를 안감을 때는 모자나 반묶음으로 하고 살았는데 머리 스타일 바꾼 뒤로는 모자만 주로 착용하고 살았습니다.
가족들 중에 혹시 유전력으로 그런게 아닐까 해서0 친할아버지나 외할머니에게 물어봐도 탈모가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네 친척들 중에도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왜 저만 그런걸까요...
혹시나 여친과 헤어진 충격에 그렇게 된 건가 싶었었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때 혼자라고 속시원하다고 잘 싸돌아다니고 그랬거든요 크게 충격 받았던 건 다른 쪽이었을 뿐이라
잠깐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정수리에 탈모가 왔을수도 있지만 그 뒤로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없었거든요.
근데 유독 정수리부위만 빠져서요... 너무 걱정됩니다. 30대 되서도 지속되고 새로 모발이 안자랄까봐서 걱정입니다.
궁극적으로 궁금한 건 정수리탈모가 유전력도 없는데 정수리부위만 많이 빠지는 경우가 많은가요?
벌써 중기는 넘은 느낌인데 이거 치료 시작한다고 하면 머리카락이 자라나는게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