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후반부터 엠자탈모가 있었던 것 같아요
남들보다 이마가 넓다고만 생각했을 뿐 크게 걱정안하고 살았구요
군대서 머리를 박박 밀어버리니 티가 너무 심하게 나고
놀림도 좀 당하다보니 이게 엄청 신경쓰이더군요
전역과 동시에 앞머리를 길게해서 가리고 다녔는데
앞머리라인이 M자 형태로 뒤로 많이 밀려있다는 걸 이번 추석때 알았어요
동생들이랑 20대 초반에 찍었던 사진을 통해 너무 뼈때리듯 확...
부모님은 없으신데 일찍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M자탈모가 있으셨거든요
저처럼 이마가 넓고 엠자로 많이 파여있고 하셨어요
탈모가 2대 간격으로 되물림된다고 해서 이제사 경각심이 생겼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정말 10대 후반때부터 이마가 넓어지고 있었던 것 같아서
심히 걱정이네요
아마도 고등학교 2학년 이후부터였던 것 같아요
이 때부터 시작되었던 엠자탈모가 점점 속도가 붙는 것만 같아서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혹시 이렇게 일찍 온 앞머리 엠자탈모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한번 생기면 모발이식 말고는 답이 없다는데 이걸 어떻게 할까요?
지금은 급한대로 일단 똑딱이 앞머리도 사봤는데
머리만 들추지 않으면 좀 나아보여서 안심은 되네요...
수술은 아직 집에서도 고려하지 않으시고
그저 비수술로 할 수 있는게 약 아니면 관리 뿐이더라구요
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고 해서 더 고민이구요
관리는 스트레스도 덜 받을려고 명상도 하고 술도 덜 마실려고 하고
잠도 그래도 12시는 안넘기고 자려고 노력 중이에요
근데 이런거 말고 탈모를 중단 시킬 수 있을까요?
완치까지도 안바라지만 더이상 진행만 안되어도 좋겠어요 진심으로요